광복절 경축식 개회 선언 맡은 ‘대배우’, 박수 쏟아졌다 (+이유)

광복절 경축식 개회 선언 맡은 ‘대배우’, 박수 쏟아졌다 (+이유)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 등장한 대배우 정체에 눈길이 쏠렸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는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독립유공자와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하 SBS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이하 SBS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광복의 의미와 자유의 가치를 되짚고 국민통합을 이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경축식의 시작을 알린 사람은 대배우 최불암이었다. 개식 선언을 맡은 최불암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우뚝 선 위대한 국민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는 광복을 맞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영상의 내레이션도 맡았다.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뉴스1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뉴스1

배우 최불암은 독립운동가 집안의 후손으로 그의 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최불암은 지난 2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독립운동가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그리워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최불암은 “어머니가 고된 일을 하면서 ‘백지의 연서’를 흥얼거리셨다. 지금 와서 가사를 보니 어머니가 중국에 계신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하셨던 것 같다”며 회상했다.

최불암의 부친인 최철 옹은 최불암이 8세였던 1948년, 3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하 KBS2 ‘불후의 명곡’
이하 KBS2 ‘불후의 명곡’

1967년 KBS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한 최불암은 올해로 데뷔 55주년을 맞은 대배우다.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 장수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국민 배우로 자리잡았다.

올해 82세가 된 그는 KBS1 ‘한국인의 밥상’ 등에 출연하며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S1 ‘한국인의 밥상’
KBS1 ‘한국인의 밥상’